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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동시에 내 집 마련을 고민하는 신혼부부는 많습니다. 여기에 출산이라는 인생의 중요한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다면 고민은 더욱 깊어집니다. 특히 최근 부동산 정책 변화와 대출 규제로 인해 매수 타이밍을 결정하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지금은 전세를 연장하고 자금을 더 모아야 할지, 아니면 8억 원대 아파트를 매수하는 것이 맞는지, 이를 두고 갈림길에 선 30대 신혼부부의 상황을 중심으로 현실적인 대안을 살펴보겠습니다.

출산 전, 집을 살까요? 아니면 자금을 더 모을까요?

해당 부부는 현재 남양주시 별내동에 위치한 빌라에서 전세로 거주하고 있습니다. 총 자산은 약 4억 3,300만 원이며, 이 중 현금은 2억 3,000만 원입니다. 부부 합산 소득은 월 900만 원이며, 월 원리금 상환 가능 금액은 최대 300만 원입니다. 내 집 마련을 고려하고 있는 지역은 서울 송파구와 인근 하남, 구리, 남양주입니다.

출산을 앞둔 상황에서 내 집 마련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할까요? 아니면 조금 더 기다리는 것이 유리할까요?

무주택 신혼부부, 지금 사는 게 맞을까?

현재 매수를 고려하는 경우

현시점에서 매수를 고려하고 있다면, 주목할 점은 대출 규제와 실거주 요건입니다. 6·27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및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는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면 반드시 실거주해야 하며, 기존 주택이 있다면 6개월 이내 처분해야 합니다.

이러한 규제는 자금 계획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현재 이 부부가 보유한 자산은 총 4억 3,300만 원이며, 이 중 전세대출 1억 6,800만 원이 있습니다. 이를 감안하면 실질적인 자금 여력은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8억 원대 아파트를 매수한다면, 최소 4억 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하며, 잔금 및 옵션비, 취득세 등을 포함하면 부담은 더 커집니다. 특히 현재 규제지역에서는 LTV 50~60% 내외로 대출이 가능하며, 최대 한도는 6억 원으로 제한됩니다. 이 조건을 충족하더라도 매수 이후 바로 실거주해야 한다는 점은 이사 계획과 육아 환경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전세 연장을 선택하는 경우

전세 연장을 선택하면 청약 자격을 유지하면서 자산을 더욱 안정적으로 늘릴 수 있습니다. 특히 남양주 거주자일 경우 3기 신도시 중 하나인 왕숙지구의 청약 시 우선 공급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왕숙지구는 약 6만 6,000가구 규모로, 2028년부터 입주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이곳은 수도권 대규모 택지 중에서도 입지와 계획 면에서 주목받는 지역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다만 주의할 점은 대규모 물량이 공급되는 시점에는 인근 시세에 일시적인 하락 요인이 작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중단기 시세 상승을 노리는 투자 목적이라면 다소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실거주와 장기적 자산 형성을 우선순위로 둔다면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친정과 직장 사이, 어디를 선택해야 할까?

출산과 육아는 단순한 거주지 이상의 고려가 필요한 결정입니다. 해당 부부의 경우, 아내가 송파구 직장에 다니고 있으며, 친정집은 별내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워킹맘이 될 예정이라면 친정의 도움은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합니다.

송파·하남·강동 지역은 교통 및 학군, 상권 측면에서 우수하며 장기적으로 부동산 가치도 높은 편입니다. 반면, 구리·다산 지역은 신도시 개발로 면적이 넓고 주거 환경이 쾌적하지만, 상대적으로 투자 가치에선 낮은 평가를 받기도 합니다.

이처럼 양측 모두 장단점이 뚜렷합니다. 자녀 양육과 친정의 도움을 우선 고려한다면 구리나 다산과 같은 지역이 더 현실적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부동산 가치나 직장 접근성을 고려한다면 송파, 하남 등이 우선순위에 오를 수 있습니다.

현재 조건에서 가장 적합한 단지는?

서울 송파구 거여1단지

  • 1997년 준공
  • 약 1,000가구 대단지
  • 지하철 5호선 인근
  • 21평 기준 최근 실거래가 약 8억 원 중후반
  • 학군, 교통, 생활 인프라 우수

거여1단지는 서울권에 위치한 중소형 구축 아파트로, 입지 대비 가격 메리트가 있는 곳입니다. 특히 송파구는 학군 및 생활 인프라가 뛰어나 실거주 만족도가 높고, 장기 보유 시 자산 가치 상승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단, 오래된 구축 아파트이므로 리모델링 여부와 시설 노후화는 고려해야 합니다.

남양주 다산신안인스빌퍼스트포레

  • 2020년 준공
  • 대단지 신축 아파트
  • 면적 다양, 친정 근처
  • 가격 안정적, 자녀 양육 환경 양호

신축 아파트로서 단지 규모와 시설이 우수하며, 자녀 교육 및 생활 편의 측면에서 탁월한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왕숙지구 입주로 인한 수급 리스크는 존재하나 실거주 중심이라면 큰 단점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남양주 다산푸르지오

  • 2021년 준공
  • 동일 지역 내 대형 브랜드 아파트
  • 커뮤니티 시설 우수
  • 향후 수급 영향을 받을 수 있음

하남 감일센트레빌

  • 2020년 준공
  • 서울 접근성이 좋은 신도시
  • 상대적으로 평수가 작고 가격대 높음

구리 하나

  • 1994년 준공
  • 노후 단지로 투자 가치 낮음
  • 가격은 비교적 저렴하나 입지 경쟁력 약함

실현 가능한 대안은 무엇일까?

지금 당장 집을 사는 것이 무조건 유리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출산, 육아, 육아휴직 이후의 생활 환경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자금 여력과 실거주 조건을 면밀히 분석한 후 매수를 결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장기 보유 계획이 있고, 자금 여력이 충분하다면 송파 거여1단지는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입니다. 그러나 실거주 만족도와 육아 중심의 환경을 우선한다면 다산 신축 아파트에서 전세를 연장하거나, 청약 전략을 병행하면서 점진적인 자산 성장을 노리는 것이 더욱 현실적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본인의 삶의 방식과 우선순위를 명확히 정하고, 무리하지 않는 계획 하에 안정적으로 자산을 늘려가는 것입니다. 단기 시세 차익보다는 장기적인 주거 안정성과 가족의 삶의 질을 고려한 전략이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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